미 연준, 경기우선적 금리정책 지속: 지난 10월말 FOMC회의에서 중립적 태도를 견지했던 미 연준은, 기대인플레의 안정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경기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연방기금금리를 재차25bp 인하하며, 지난 9월이후 3개월만에 정책금리를 100bp 인하함. 다만, 자금시장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재할인율 50bp 인하를 원했던 시장의 기대와 달리 25bp 인하에 그치며 실망을 야기함.
FOMC성명 균형적 시각 유지 불구 추가 인하 가능성은 상존: 12월 FOMC회의에서 미 연준은, 경제성장의 둔화 가능성을 암시했지만, 최근의 금리인하 조치가 미 경제의 완만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인플레에 대해서도 리스크가 다소 남아 있다는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명시적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을 요구했던 시장에 실망을 줌. 그러나 필요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은 유지함으로써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상존시킴.
첫째, 경기침체 진행 인정: 10월 성명에서 견조한 경제성장 및 금융시장 안정 조짐을 지적하며 중립적 금리정책에 무게를 두었던 미 연준은, 12월 성명에서는 주택시장 조정 강화 및 기업투자 및 소비지출의 악화 그리고 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을 인정함. 따라서 금리인하의 경기회복 효과에 대한 원론적 지적이 있었지만 금리정책의 우선순위가 경기회복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함.
둘째, 시장예상과 달리 인플레 전개과정 주목 관점 유지: 인플레보다는 경기회복이 금리정책의 우선순위가 될 것임을 강하게 원했던 시장예상과 달리, 12월 성명에서도 미 연준은 에너지와 상품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함. 그러나 이 역시 금리인하정책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기대인플레 확산 가능성에 대한 미 연준의 원론적인 방어기제가 작용한 측면이 있어 보임.
셋째, 향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존: 12월 성명에서도 미 연준은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하여 ‘필요하다면 물가안정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조치를 취할 것(act as needed)’이라는 문구를 유지함. 따라서 미 연준이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2008년 중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12월 FOMC회의의 시사점 1. 미 정책금리 경기우호 영역 진입: 당사는 미 연준이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을 계기로 정책금리 인하모드에 진입했지만, 결과적으로 12월 FOMC회의에서 미 연방기금금리가 중립금리인 4.5%를 하회하는 경기우호 영역에 진입했음을 주목함. 미 연방기금금리의 경기우호 영역 진입은, 미 국채10년물의 하향 안정을 유도함으로써 2008년 하반기부터는 소비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임.
12월 FOMC회의의 시사점 2. 금융시장 불안 점진적 해소 가능성: 12월 중 미 30년만기 모기지금리가 주택모기지 수요의 유발영역인 5%대에 진입한데서 나타나듯이, 미 연방기금금리 인하 행진은 근본적인 신용경색 해소의 충분조건인 주택침체 완화에 기여할 것임. 다만, 공격적 재할인율 인하에 의한 한계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공급조건이 충족되지 않음에 따라 금융불안의 해소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짐.
12월 FOMC회의의 시사점 3. 미 달러가치 폭락보다는 완만한 하락세 진행: 미 연준이 정책금리 인하를 지속하겠지만 베이비 스텝을 유지함에 따라, 미 달러가치 역시 폭락하기보다는 점진적 약세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짐. 2008년 중 미 달러가치는 상반기 중 완만한 하락세를 진행한 후 하반기에는 점차 완만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됨.
08년 미 경제, 상저하고형 연착륙 관점 유지: 당사는 2008년 상반기 중 미 경제가 서브프라임 금융쇼크의 후유증으로 인해 경기침체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나, 미 연방기금금리가 경기우호적인 영역에 진입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점차 회복기조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함. 이에 따라 2008년 미 경제가 상반기 1.8% 및 하반기 2.7% 성장하며 연간 2.4% 성장하는 상저하고형 연착륙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