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은 이날 유상증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로 전일대비 5.11% 하락한 6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오후 2시 30분 경 "금호산업이 다음 주 경 유상증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따르면 "유상증자 물량은 약 15% 규모로 추정되며 주당 희석효과는 10% 내외가 될 것"이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최근 회사채금리가 급등하는 관계로 아마 유상증자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 대금 목적은 차입금 감소 및 부채비율 개선에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호산업 측은 다음 주 유상증자설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는 질문에 "공시를 통해 확인하라"고 답했다. 금호산업 IR관계자는 "내일 경 공시가 나갈 것"이라고만 밝혔다.
하지만 이날 루머로 이 종목을 산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하게 됐다.
실제로 금호산업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를 넘어서며 크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를 조금 넘어서며 7만1000원대이던 주가가 폭락 6만6000원 대까지 밀렸기 때문이다.
사실 이날 유상증자 관련 루머는 이미 다 퍼진 상태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황이었고 따라서 정보력이 뒤떨어지는 개인투자자들만 하염없이 떨어지는 주가에 애를 태운 셈이었다.
이같은 사전정보를 활용한 매매는 건전한 주식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하는데는 '독버섯'과 같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매매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누군가 시세에 영향을 주는 정보를 미리 알고 있다면 사전에 대응해서 그만큼의 이익을 챙기거나 손실을 회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고스란히 선의의 투자자들의 피해로 돌아온다.
이같이 사전정보를 이용한 매매는 사라져야 한다. 금호산업으로 인한 피해가 크든 적든 더 이상 이와 같은 사전 정보를 활용한 매매가 횡행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