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유사들의 증산으로 주간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 당 96.7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 북해 일부 생산업체들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설비유지보수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예멘 송육관에 폭탄 공격이 있었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공격을 받은 송유관은 일일 15만 5000배럴의 원유를 공급하는 라인이다.
특히 유로 대비 달러 가치가 최저치를 떨어진 가운데 현물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유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종가 대비 2.72달러, 2.9% 오른 배럴 당 96.70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2% 떨어지며 93.98달러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장중 한때 97.10 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부(EIA)는 2007년말 상업용 원유재고는 전년대비 4.8%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같은 재고의 감소흐름, 수급압박이 유가 상승세를 이끈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배럴당 100달러 고치를 조만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조만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피터 보텔(Peter Bautel) 카메론 하노버 대표는 헤지펀드 등이 100달러 이전에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유가의 고점이 98.50달러 부근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