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까지 연일 금리 급락세로 인해 금리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일단 관망(wait & see)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까지 2년물 국채금리는 2005년 9월 이래 최저수준에 접근한 상태였기 때문에 '랠리 이후 조정국면'이 예상되고 있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경기나 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걷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채권 매수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사는 23일 오전 7시 5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0/19 3.82(-0.03)... 3.78(-0.13)... 4.03(-0.11)... 4.39(-0.10)... 4.69(-0.08)
10/22 3.97(+0.15)... 3.86(+0.08)... 4.08(+0.05)... 4.41(+0.02)... 4.69(+0.0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별다른 주요지표나 채권시장을 자극할만한 재료가 없었던 만큼 이날 장세는 주로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연동됐다.
일단 주식시장이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를 배경으로 아수라장에서 탈출하자 주말 랠리를 펼쳤던 채권시장도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이번 주에는 화요일 6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물가연동국채 입찰 외에 수요일 200억 달러 2년물 국채입찰 그리고 목요일 130억 달러 5년물 국채입찰 등 일련의 입찰 부담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이날 중단기물 금리의 조정 반등국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의 건강수준에 대한 짙은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날 금리 반등 양상은 최근 흐름에서 보자면 일회성 움직임으로 평가되기 쉬웠다.
앤드류 브렌너(Andrew Brenner) MF글로벌 소속 채권전략가는 "국채시장이 이날 패배자였지만, 아직 리스크 관련 매수 여력은 많이 남아있다"며, 이런 매수여력이 다소간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랜달 크로츠너 연준 이사의 워싱턴에서의 발언은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어조가 다소 낙관적이었다.
그는 "시장의 회복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좀 더 정상적인 가격결정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용시장은 회복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회복과정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풀 총재는 시장의 위기를 이끌어낸 서브프라임 증권 분야에서 여전히 최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보다 최근의 불안양상은 이른바 구조화투자목적법인(SIV)에 대한 우려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막아보겠다는 재무부 주도하의 구제기금 설립에 관련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우려는 일각에서 연준이 좀 더 공세적인 금리인하 대응에 나설 것이란 기대를 이끌어내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최근 금융시장은 양호한 거시지표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서 신속하게 빠져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