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판단은 무엇보다 외환시장 내에서 달러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주초에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인해 아시아 주요증시도 동반 급락할 것이 예상된다는 점도 엔화 추가 매수 전망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이번 주 외환전문가들이 제시한 달러/엔 예상 매매레인지는 113엔~115엔으로 제시되었다고 14일 전했다.
한주전 예상치 116엔~119엔에 비해 상단이 4엔, 하단이 3엔 각각 하향 조정됐다.
(이 기사는 21일 23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그런데 대외 요인에 반해 엔화 자체의 적극 매수 요인은 제기되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MF)이 일본 경제 전망을 올해와 내년 모두 하향수정한 데다, 일본은행(BOJ)의 금리정상화 행보는 요건이 확보될 때까지 지연되어야 할 것이란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한 선진국 G-7 회담에서 유로화 강세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달러화와 동시에 엔화 매도압력도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런 견해로 본다면 이번 주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경로가 서로 엇갈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 악화는 서브프라임 대출에 기인한 신용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를 확산시켰다. 또 주택경기 악화 속에 국제유가가 계속 급등하면서 미국이 경기침체 위기에 직면했다는 염려도 커졌다.
이런 실물 경기 우려 속에 미국 주식시장은 주말 급락 양상을 보였고, 달러/엔은 114엔 선으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주식시장 하락 양상이 지속된다면 달러/엔이 하락하는 동시에 유로/달러는 다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유로화가 캐리 트레이드의 매수 통화에 속하는 반면,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이자 조달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