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 환율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미 달러화의 하락을 반영하면서 최근의 박스권 하단부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증시와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도 자금의 달러화 환전수요가 하단부 지지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부진과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도는 금일도 지속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최근의 박스권 하단부의 하향시도가 수월치만은 아닐 것이다.
- 90달러에 육박하는 국제유가가 인플레 위험에 직면한 세계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측면도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약화시키기 어렵게 할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하락이 재개되지 않는 한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견지에서 방향은 아래쪽으로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생각된다.
- 환율 및 금융경색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번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이후의 장세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환율부문의 의제로 약달러 현상이 직접적으로 거론되기보다는 환율문제의 배경이 되고 있는 세계무역 불균형 완화방안이 논의되면서 무역수지 흑자국 통화들이 절상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 특히 세계무역 불균형 문제의 중심에 있는 중국이 보다 유연한 환율제도를 조속히 도입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금번 G7회의를 계기로 미 달러화에 대한 아시아 통화의 절상추세가 누그러들기보다는 오히려 강화되는 결과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국제금융시장의 극심한 혼란을 야기한 글로벌 신용경색 현상이 발생했던 지난 8월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금융시장에 긴급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즉각적인 진화에 나서는 일치된 행동들을 보여주었다. 금번 회의에서 금융경색 문제가 거론된다면 필요한 수단들을 동원하여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데에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G7의 그같은 태도는 투자자들의 위험기피 현상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면서 글로벌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결론적으로 금번 G7 회의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아시아 이머징 마켓 통화들은 재차 절상압력을 받는 계기가 될 공산이 크다고 하겠다. 다만 G7 직후 환율이 어느 한 방향으로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는 각국 정책 당국자들의 개입성 발언들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과거 경험상 절상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금일 예상 범위: 913.00 ~ 91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