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PVC 프리선언은 단순히 일부 제품의 예외 적용이 아니라 LCD 패널 제품 전 모델에 적용된다.
PVC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절연성과 난연성을 지니기 때문에 주로 전기배선의 피복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PVC는 제품 폐기 후 소각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삼성전자 LCD총괄은 유해물질 사용을 억제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PVC 프리를 전격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PVC를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PE(폴리에틸렌) 소재로 대체키로 하고, 모바일 노트북PC 모니터 등 모든 제품군에서 PVC 프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CD총괄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경쟁력의 미래화두는 환경경영"이라며 "환경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점차 높아져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친환경 자재만을 공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에코파트너 인증제'를 2003년부터 실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통합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디스플레이 업계 환경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