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셰 총재는 이날 브뤼셀의 유럽정책센터(EPC)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 기자들이 최근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강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똑같은 질문에 대해 비엔나에서 대답했던 것에서 덧붙일 것도 철회할 것도 없이 그대로"라면서, "환율과 같이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쟁점에 대해서는 G7에서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 목요일 비엔나에서 열린 ECB 정책이사회 이후 트리셰 총재는 "환율은 물가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한에서 한 가지 정책 매개변수가 될 수 있다. 이제껏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도한 변동성은 세계경제 성장 면에서 좋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당시 트리셰 총재는 "미국 당국자들은 강한 달러화가 미국경제에 이익이라는 발언을 계속했고, 이런 견해를 중시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환율에 대해 계속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 가지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부터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재무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다음 주말 워싱턴 G7회담을 앞두고 유로화 강세에 대한 유럽 정책당국의 입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한편 트리셰 총재는 "비대칭적인 충격을 전달하는 주요 채널은 금융시장"이라며, "신용 및 리스크 분배 채널은 갈수록 특정 경제나 부문의 충격에 따른 영향을 약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중요한 임무라고 말한 그는, 유로존 국가별로 물가수준이 차별적인 것에 대해서는 "교역재 가격의 상호조정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