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1월 초부터 50만 배럴 증산 결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급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 속에 원유선물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미국 멕시코만으로 향하는 열대성 폭풍에 대한 우려와 주간 미국 석유재고 결과 원유 재고가 생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다시 자극을 받았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68달러, 2.1% 오른 배럴당 79.91달러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한때 80.1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유 선물 가격은 최근 8거래일 동한 6.55달러, 9%나 올랐다.
물론 명목 수치 상으로는 사상 최고치이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는 아직 1980년 4월에 기록한 배럴당 101.57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편 난방유 10월물 가격은 3.64센트, 1.7% 오른 갤런당 2.2191달러로 마감해 2005년 카트리나 사태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8거래일 동안 17.55센트, 9.4% 급등했다.
휘발유 선물 가격은 3.49센트, 1.8% 상승한 갤런당 2.0160달러로 8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주간 원유재고가 3억 2260만 배럴로 전주 대비 7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270만 배럴 내외 감소세를 예상하는 중이었다. 다만 이 같은 원유재고 수준은 최근 5년 평균 범위의 상단 선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휘발유재고는 6주 연속 줄어들며 전년대비 9.6%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난방유 및 경유 등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소폭 증가했지만, 역시 전년대비로는 8% 낮은 정도였다.
한편 미국 기상청은 멕시코만에서 열대성 저기압이 열대석 폭풍 움베르토로 발전, 시속 45마일의 바람 속도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