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 악화 우려도 가시화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정기예금에 대한 금리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특판을 통한 거액예금 유치도 활발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중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늘어난 예금은 3조3060억원(0.6%)으로 전 분기의 16조7440억원(3.0%)보다 급감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안정적인 대출재원 조달을 위한 특판 취급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4조271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19조2970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증권사 CMA와 주식형상품으로 빠져나가면서 각각 4조8970억원(7.4%), 8조5930억원(8.3%)이나 빠졌다.
반면에 CD를 중심으로 시장형상품과 금융채 발행은 크게 늘어났다. 시장형상품은 지난해 하반기 11조9980억원(11.1%)에서 올 상반기 26조4020억원(22.0%)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금융채도 지난해 하반기엔 16조630억원(10.6%)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엔 27조2420억원(16.2%)으로 급증했다.
은행들의 대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증권사로의 자금이탈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자금조달 수단인 예금에의 의존도는 줄어든 반면 비교적 고금리인 CD와 금융채 발행을 늘리면서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
7월 현재 정기예금의 가중평균금리는 4.88%인 반면 금융채는 5.46%, CD는 4.98%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은행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이 약화되면서 순이자마진(NIM)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은행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다.
아울러 지난 6월말 현재 계좌당 5억원을 넘는 주요 수신상품의 거액계좌 추이를 보면 저축성예금의 경우 계좌수 기준으로 7만250좌, 금액기준으론 21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계좌수는 2.7%, 금액은 6.1%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은 늘어나고 예금은 빠지는데 은행 입장선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특판을 통해 거액계좌를 유치함으로써 대출재원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