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를 달리던 은행업종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6일 오후 2시 2분 현재 6포인트 이상 밀리며 360선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HSBC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는 국내 은행에 악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J투자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은 인수 발표 직후인 4일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던 국민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주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그동안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은행업종 주가가 한풀 꺽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서도 인수대상인 외환은행과 외환은행 지분 재인수를 기대했던 국민은행 주가는 극명하게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HSBC의 외환은행 인수 발표 이후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외환은행은 사흘 연속 상승세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 3일까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국민은행 주가가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반면 외환은행은 대부분 은행주의 하락 속에서도 인수 발표 다음날 2%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전일에도 1% 이상 상승했고 이날도 모든 은행주들이 하락하는 가운데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하나금융지주가 5%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신한지주도 1% 이상 내림세다. 대구은행이 5%, 부산은행이 3%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기업은행도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은행주 전반의 약세가 HSBC은행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가계약 상태만 가지고 은행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것이다.
대우증권 구용욱 수석연구위원은 "지분 인수 발표가 국민은행의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은행 업종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과민반응"이라며 "다만 국민은행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른 은행업종의 밸류에이션상 제약을 주는 부분은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