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장중 고점 939.2원에 거래를 마쳐 막판 강한 흐름으로 끝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외환시장은 937원으로 시작해 오전 한때 938.40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937원대로 다시 밀렸다가 오후 1시 50분 이후 보합권을 형성하다 상승세로 돌아서는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특별한 대외변수가 없는 가운데에서 국내 증시의 하락 반전이 끼친 영향이 큰 하루였다.
또한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63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357억 가량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2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버텨주는 모양새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일 상승에 큰 의미부여는 하지 않고 935원~945원 선에서의 박스권 움직임은 여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홍승모 과장은 "일단 위험자산 회피경향이 관망세로 돌았기 때문에 당분간 외국인 주식 매도세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환시장의 경우 업체 자체 물량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적은 물량에도 장은 나름대로 출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포지션 상으로 약간은 혼동이 있는 장이어서 그러한 맥락이 여러모로 작용해 달러/원 상승 마감한 결과로 나타났다"며 "역외매수도 적지않은 양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추가했다.
국민은행 외환운용팀 김태완 과장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는 선반영된 면이 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로 금리인하가 이뤄질지 의문시 하는 분석들도 많다"고 달러/원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 여부"라며 "당분간 935원~945원선에서의 박스권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또한 "940원대 몰려있던 네고물량이 어느정도 해소된 면이 있다는 점도 오늘 시장에 일부 작용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