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 아쓰시(水野温氏) 일본은행(BOJ) 정책심의 위원은 30일 야나마시현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행한 '최근 금융시장 혼란과 그 함의'란 제하의 강연을 통해 "내가 보기에는 올해 3월 전년대비 0.3% 하락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바닥(bottom)"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세계 인플레 경향 속에서도 일본의 물가는 유독 상승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고용시장의 경직성과 인터넷을 이용한 가격비교 등 소비자지출의 변화 양상 등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요가 아니라 공급사이드 면에서 디플레이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외부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또 그는 최근 고용여건이 타이트함에도 불구하고 물가압력이 높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필립스곡선이 평탄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능성을 인용한 후쿠이 총재의 지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쓰시 위원은 수급갭이 수요초과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도 물가가 정체한 것은 전통적인 이론으로 설명이 쉽지 않아 다각적으로 분석해 봐야 하고, 글로벌화 속에서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면 물가가 자연히 상승한다는 견해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의문을 제기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강연에서 아쓰시 위원은 "일본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4월 BOJ의 중기전망 보고서는 전자부문의 수요 및 재고 요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최근 변화를 보면 IT관련 재고조정이 장기화되는 위험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