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주로 CD와 상업어음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의 경우 은행예금과 자리 싸움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일부 상업어음의 경우 구성이 상당히 난잡하고 그 안에 서브프라임 대출에 노출된 일부 증권도 포함되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상업어음 일부가 이렇게 노출되었다고 해서 펀드가 큰 손실을 입는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머니마켓 매니저들은 이런 요소를 주목할 수밖에 없으며 더 투명한 정보를 요구하고 또한 더 많은 조사비용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동지는 전했다.
이 때문에 특히 이른바 도관(conduits)이라고 불리는 회사나 단위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자산유동화 상업어음을 발행하여 은행이나 여타 금융기관들이 위험 대출을 장부에서 털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유동화 상업어음은 총 2.2조 달러 규모의 미국 상업어음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다.
WSJ는 이처럼 모기지대출이 상업어음 시장에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게 된 데에는 월가 금융기관들이 워낙 여러 종류의 채권을 한데 묶어서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일이 성해해 왔다는 배경이 존재하며, 또 이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서브프라임 사태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주 세 군데 도관업체들이 만기가 도래한 상업어음을 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만기를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월가에서는 상업어음 시장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이들 중 브로드할로우 펀딩(BroadHollow Funding LLC)는 아메리칸홈모지기인베스트먼트(AHM, American Home Mortgage Investment Corp.)사의 파산보호 신청 때문에 이 같은 사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드할로우는 자신을 설립한 AHM으로부터 모기지상품을 매수하여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