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소폭 내렸다.
증시 따라 오르락내리락 했지만 920원 근처에서는 매수세가 강해 920원 지지력을 확인시켜 준 하루였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내린 922.9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8월물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922.7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내린 922.00원으로 출발한 뒤 일중 고점은 923.60원, 저점은 920.70원을 기록했다. 일중 변동폭은 전날(4.10원)보다 축소된 2.90원을 나타냈고, 은행간 거래량은 100억달러를 다시 상회했다.
장 초반에는 달러 매도 심리가 강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고 달러/엔 환율도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에 숏 플레이가 펼쳐지며 하향 테스트에 들어갔지만 전날처럼 네고물량이 많이 받쳐주지 않았고 920원대에서는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숏커버를 유발시켰다.
증시 상황도 환율과 흐름을 같이 했다. 30포인트 넘는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름폭을 차츰 줄이다 오후 1시 20분경 하락 반전했고 이에 맞춰 환율은 일중 고점을 찍었다.
다만 923원대에서는 매도 우위의 흐름이 나타나 매수매도 공방이 벌어졌다. 서브프라임 우려와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는 여전히 환율에 강한 하방경직성을 제공하고 있어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한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5000억원 가까운 주식 순매도 흐름을 보였고, 달러/엔 환율은 118엔대 중반에서 등락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오전 달러 매도세가 강했지만 921원 정도는 매수 구간으로 인식하는 듯 하다”며 “확실히 920원은 지지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네고가 전날만큼 많지 않은 가운데 결제 및 주식 역송금 수요가 우위였던 것 같다”며 “내일은 FOMC 결과에 따라 증시와 환율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