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주가가 올라가는 종목들의 상당부분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분석보고서를 내면서 목표주가를 높게 제시한 경우다.
8월 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여지없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몇몇 종목들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갖고 강세를 나타냈다.
8월 6일 오전 D증권에서는 대성산업의 주가를 20만원 초반에서 적극매수하는 기회로 삼으라며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는데 이로인해 22만원에 머물던 주가가 4.7%인 1만500원 상승하며 23만 3500원으로 마감했다.
내용인즉 신도림 연탄공장 부지개발로 인해 개발사업의 가치가 5525억원에서 5731억원으로 높아질 것이며 대성산업가스의 가치 재평가와 해외자원개발 성과가 순조로울 경우 주가가 55만원까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난 7월 13일에도 이러한 재료를 중심으로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는데 당일날 25만 4500원의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이후 21만원까지 내리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미 주가는 4월 초 9만원에서부터 시작해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7월 13일 자료가 나오기 불과 1주일 전에 18만원이었으니 '오비이락'이라고 하기에는 맞지가 않는 것 같다.
지난 8월 2일에 M증권에서는 LG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는데 그 전날인 8월 1일 오후 4시 넘어서 같은 계열의 자산운용회사에서 LG생명과학 주식을 104만주(6.3%)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LG생명과학의 주가를 보면 3월 이후 3만 8000원을 지지선으로 해 5월 20일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목표가 8만원이 제시되던 8월 2일에는 신고가 5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산정이라고 하는 것이 어느 정도의 합리성을 가지고 산출되었는지에 대한 검토는 전혀 없다.
단지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만 하면 매수에 나서곤 하는 일반투자자는 이전에 이미 주가가 어느 정도 올라있는 상황인지, 아니면 한때의 재료로 넘어가야 할 상황인지 등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김경신 한양증권 상무(gyska2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