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선을 전후로 시장 논리가 변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은 23일 "정황상 이번 주 중 2000포인트 선 돌파시도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단숨에 주가지수 2000시대가 본격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가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그 동안 주가상승을 견인하던 논리들이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민 연구원은 "지금까지 2000선이 일종의 목표지수로 작용해온 것을 감안하면 2000선 터치를 전후로 투자자들의 적극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기관의 매수강도와 주식자금의 증가세가 약해질 수 있는 것이다. 2000 시대에도 주식자산이 고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인식이 확고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그 동안 지나쳐온 악재들도 부정적인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이다. 과거보다 영향력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고유가가 회복되는 내수와 증시수급에 걸림돌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민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우려가 당장 시장에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을지라도 2000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데 고민거리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현 상황에서 주가조정을 걱정해 미리 행동을 취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향후 종목별 차별화가 확산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종목선정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주 한국과 미국의 2/4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되는데 한국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주택시장이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은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