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가 11개월만에 인상됐다.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7월 정례 회의를 열고 콜금리를 4.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콜금리는 지난해 10월 4.50%로 인상한 이후 11개월만에 올랐다.
금통위는 유동성 조절금리와 총액한도대출금리도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조절금리는 4.25%에서 4.50%로, 총액한도대출금리는 2.75%에서 3.00%로 인상됐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상한 것은 경기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 속에서 회복되는 가운데 초과 유동성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중기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콜금리 목표를 현재의 4.50%에서 4.75%로 상향조정하여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통위는 콜금리 인상이 경기 둔화를 자극하고 환율을 하락시킬 수 있다는 재계의 우려감을 인식한 듯 “인상조정된 콜금리 목표는 여전히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금통위는 국내 경기는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투자와 소비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수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도 뚜렷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시중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금융기관 여신이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이 “최근의 국내외 금융시장동향”을 통해 “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금통위는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두 시각간의 미묘한 차이가 향후 주된 논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