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920원 아래로 떨어지며 연저점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자 '최근 환율 하락 관련 외환당국의 시각'이라는 짤막한 자료를 내고 이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우선 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하는 실질실효환율로 원화는 고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역외세력이 한국의 콜금리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금리와 환율간의 상관관계가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 채권투자 비중이 낮기 때문에 경제학 일반 이론과 상이함이 입증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2000년 이후 8차례 콜금리를 인상했지만 콜 인상 시점 전후 한 달간 원화강세가 나타난 것은 두 차례에 불과하고 1차례는 보합, 5차례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는 사례를 제시한 것.
당국은 또 "외국인이 6월 들어 약 40억달러 정도 국내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는 등 외국인의 계속된 주식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역외에서 달러매도가 이어지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역외세력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올 1~5월 기간 동안 경상수지가 28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며 "최근 경상수지 규모가 줄어들고 해외투자가 활성화되는 등 외환수급의 변화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힘입어 달러/원 환율은 918.00/40 수준에서 918.70/919.00원까지 반등했다가 낮 12시 2분 현재 918.50/90을 나타내며 전날보다 2.90/3.00원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참고: 외환당국 '환율 우려 표명', 환율 미약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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