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하락세가 재현될 조짐들이 포착되고 있다. FOMC라는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된 단기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달러화 보유비중을 축소시켰다는 IMF의 보고서가 있었고 미국의 경기 및 물가 관련 경제지표들이 미 연준의 긴축 편향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과 더불어 NDF 환율이 920원대 초반으로 급락한 채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금주 원화환율은 이같은 글로벌 달러화와 역외환율의 하락세로 920원대 초반에서 시작될 공산이 커 보인다.
- 견고한 박스권의 하향 이탈 모멘텀으로 작용할 글로벌 달러화의 움직임이 가장 큰 관심사항으로 자리잡을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주 예정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달러화에 미칠 영향이 최대 관심사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다소 부진한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ISM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수, 공장재 수주실적, 고용지표 등이 달러화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많아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추가 하락과 함께 920원선 지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엔화의 크로스 약세가 각국 통화들이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이는 요인이 되고 있는 점도 달러-원 환율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화가 대부분의 통화에 대한 크로스 거래에서 연중 최저 수준에서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 BOJ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여타 주요국과의 금리차가 축소되기 어렵다는 예상하에 엔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위험자산으로 대변되는 이머징마켓 증시가 다소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으나 금년중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머징마켓에 유입된 투자자금이 급격하게 회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아직은 글로벌 유동성을 흡수할 투자대상 지역으로서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 엔화의 단기적인 방향을 결정할 중요 변수로 등장하고 있는 2분기 BOJ의 단관보고서 내용도 일본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경제의 부진함과 최근 발표된 일본의 경기 관련 경제지표들을 볼 때 엔화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공산이 커 보인다.
- 5월중 경상수지가 9억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의 해외 유출과 같은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경상수지 흑자로 이어진 영향이 컸기 때문 으로 판단된다. 6월중 무역수지도 두자리수의 수출증가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망스럽지 않은 수치를 드러낼 것이라 생각된다.
- 달러-원 및 엔-원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중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하였다. 환율 하락에 대한 목소리가 높으나 국내기업들의 총체적인 수출둔화가 현실로 다가오지 오지 않는 한 환율 하락세를 저지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단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나 지속되지 않고 되밀리는 이유도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와 수출호조라는 큰 흐름이 아직 유효한 상황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918-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