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경기신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16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 5년만에 최고치로 급등한 금리는 주택시장이 계속 경기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는 투자자들로서는 저가 매수 기회로 포착되고 있다.
또 지난 주말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온 덕분에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였다.
(이 기사는 19일 7시 4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53(-0.02), 2년 5.00%(-0.02), 5년 5.06%(-0.03), 10년 5.14%(-0.02), 30년 5.25%(-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6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28을 기록, 199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당초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하회하는 것이었으나, 예상범위를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이 지수는 50을 하회하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건설업체의 수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안 린젠(Ian Lyngen) RBS그리니치 캐피털 소속 채권전략가는 "이번 결과는 주택경기 약세가 올해 내내 성장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화요일 나온 美 5월 신규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 동향을 기다리는 중인데, 착공호수는 4% 감소세, 허가건수는 보합이 예상되고 있다.
주택시장 악화는 최근까지만 해도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를 강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믿음이 형성되었지만, 경기가 생각보다 강력할 것이란 판단이 확산되면서 믿음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것이 지난 주 금리 급등세를 연출한 주된 배경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가진 투자자들이 완전히 항복한 것은 아니다.
폴 맥컬리(Paul McCulley) 핌코(PIMCO) 소속 채권펀드매니저는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경제는 2/4분기 반등 이후 계속 약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우리는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태핑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리 상승세는 모기지담보채권 포트폴리오 매미저들이 모기지 악화에 따른 부담을 만회하기 위해 국채를 매도한 것도 중요한 배경이었으며, 전세계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이번 금리 급등세는 거의 3년만에 최대 수준이며 계속 전 세계 금융시장의 핵심 테마가 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채권 약세장 흐름이 1994년 및 1999년 조정에 비해서는 아직 완만한 편이지만, 거시지표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지난 후반부터 금리가 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10년 금리가 당분간 5.00~5.25% 범위 내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형성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