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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POLL] 애널리스트 콜금리 전망 종합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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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콜금리 전망을 종합했습니다.

(이 기사는 12일 오전6시1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중재 연구원

6월 금통위로 금리인상 분위기가 강화된 것은 아니다. 어차피 타이밍 상의 문제였다. 올해 3번정도 콜인상이 가능해 보인다. 경기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3분기에 1번 인상하고 4분기에 2회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금리수준은 높지 않다. 만약 높다면 유동성 등이 줄었어야 한다. 지금 금리는 아직도 경기 우호적인 금리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유동성 자체는 그림자라고 생각한다. 유동성을 타겟팅을 해서 막겠다고 해서 지준율을 인상한다거나 은행장들을 제약했지만 막지 못했다. 실물경제를 깨트리지 않고는 유동성을 잡을 수 없다. 투자증가의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소비도 투자에 후행해서 따라오는 그림자다. 앞으로 투자관련 지표가 제일 중요하다. 국내 환율시장 움직임은 선진국에서 보는대로 금리와 환율이 움직이는 방향이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금리를 인하했을 때 오히려 절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자체로 금리인상을 늦출 것 같지는 않다.


◆ 대우증권 서철수 애널리스트

연내에는 인상 바이어스가 있는 동결로 본다. 금통위가 갑론을박 있겠지만 올리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유지할 경우 문제가 있으면 바꿔야 할 것이다. 경기는 회복되고 있지만 물가는 안정적이다. 유동성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 이에 대응해 긴축으로 방향을 잡기는 어려울 듯하다. 경기나 물가로 보면 콜금리가 적정하다. 유동성과 자산가격에 대해 콜금리로 대응할지는 회의적이다. 최근 유동성 증가는 중소기업 등 생산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경기회복이 지속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올릴 수 있다. 시장의 콜금리인상으로 쏠려 있는데 너무 쏠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 동부증권 박혁수 애널리스트

6월 금통위에서 이성태 총재가 향후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시그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빠르면 7월정도 예상한다. 내년의 경우는 앞으로 경제지표 상황을 살펴봐야 알 수 있다.


◆ 랜드마크자산운용 김일구 본부장

콜금리를 인상할 타이밍은 아닌 듯하다. 콜금리를 올릴 만큼 쿨다운시킬게 없는 것 같다. 금리 올린다고 유동성이 늘어나지 않는게 아니다. 유동성은 해외에서 온다. 쿨다운시킨 후 펀더멘털을 생각해야 한다. 상황에 맞게 해야 할 것이다. 금리를 올리면 해외에서의 자본유입이 더 심각해질 것이다. 금리를 올렸는데 자산가격이 조정을 받지 않으면 유동성팽창이 더 빨라진다.


◆ 삼성증권 김동조 애널리스트

연내에는 동결로 갈 것으로 본다. 미국 같은경우 3분기말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4분기 말에 인하할 것 같다. 미국이 인상으로 가지는 않는다. 미국은 2분기 성장이 반등하고 있으나 3분기와 4분기가 좋지 않을 것이다. 생산은 반등하나 나머지 지표가 그다지 좋지 않다. 우리나라는 유동성 얘기를 많이 하지만 금리타겟을 하는 나라에서 집중적으로 얘기하는게 아닌 것 같다. 지난해 한은이 단추를 잘못 낀 면이 있어서 유동성을 얘기하면서 지준율 인상과 금리인상을 쓴거 같다. 성장률 자체도 빠르고 높게 올라온다고 보이지 않는다. 소비는 한은의 기대만큼 좋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투자가 많이 올라온게 고무적이다. 그러나 당연하다. 중기대출이 많이 늘어난게 투자로 갔다. 반도체 회사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한 부분이 있다. ATM관련 교체수요도 있어 올라왔다. 5월 수출이 좋았던게 의외이기는 하다. 대만이 4%대로 조정을 받았고 일본도 한자리 후반으로 조정이 됐는데 한국 수출이 참 좋다. 둔화속도가 느린 것 같으나 리스크가 있어 금리인상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한은이 경기전망을 5%상향해야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


◆ 한국증권 최규삼 애널리스트

콜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타이밍은 3분기로 본다. 지난 금통위 내용이 그동안의 경기판단과는 달리 레벨업이 되고 상당히 자신감이 생겼다. 3월부터 5월까지는 당초 예상했던 성장경로로 얘기했다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표현을 썼다. 인플레에 대한 지적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안정적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에 대한 위험을 얘기했다. 한은이 그동안 콜금리를 올릴 때 이런 표현을 사용했다. 콜금리를 올리기 위한 사전적인 밑받침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통화증가율을 보면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듯하다. 2월 고점이후 미세하지만 줄어들고 있다. 감소분을 한은이 만족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 중소기업 등 특정부분에 대한 자금대출 등이 시정이 잘 안되고 있다. 총론적으로 멈추고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위험요인이 배가되고 있다. 이런 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콜금리를 올리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또 균형과 안정을 강조했다. 한은총재가 기왕에 말을 꺼냈으면 올리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콜금리인상이 이르면 7월이 될 것 같기도 하다. 금리정책을 하더라도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듯하다. 현재의 금리수준이 중립수준 레인지에 있다는 게 금통위원들의 판단인 듯해 금리를 올려도 미세조정을 벗어나지는 않을 듯하다. 연내 1회로 본다. 내년은 그 때 가봐야 한다.


◆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경제 지표들이 인상 시그널을 준 이상 콜금리 인상을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책적으로 콜금리 인상은 분기별 성장률을 바탕으로 한다. 4월 중순 이후 유동성 흡수노력이 있었고 2/4분기 GDP지표를 바탕으로 향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콜금리가 인상된다고 본다. 그렇게 본다면 콜금리 인상 시기는 한국은행 수정전망발표 이후인 7월이 예상된다.

인상 타이밍의 경우 환율의 문제가 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콜금리를 인상한다고 그것이 바로 환율의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는 모른다.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콜금리를 낮춘다고 세계의 돈이 우리나라에만 몰려드는 것은 아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돈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안정보다는 위험선호도가 높고 수익이 많이 나는 쪽으로 돈이 몰려가게 되어있다. 스프레드가 좁아진 상황이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지금 우리와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 즉, 금리를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만 콜금리를 낮추자는 것은 세계상황 흐름에 맞지 않는다. 금리, 환율의 문제는 다른 나라 금리가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결코 우리만 금리문제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7월 인상후 더 올릴 가능성의 경우 대선의 가능성을 염두 해 본다면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 그러나 대선을 마친 후 내년 초까지 5%의 콜금리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은행은 한국경제가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상향조정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 초에는 5%가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

다만 콜금리를 높여도 일시적 자산 안정 효과를 거둔 후 다시 오르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콜금리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콜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흡수 후 동결될 때까지 6개월의 사이클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주목해야 한다.


◆ 한국시티은행 오석태 지배인

결국은 올릴 것이다. 8,9월에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분위기가 계속 간다는 조건은 붙는다. 한차례 올리는데 그칠 것으로 본다. 내수가 강하다고 하는데 얼마나 뿌리가 깊은지는 회의적이다. 중소기업대출을 제한하면 경기가 계속 괜찮을지도 의문이다. 콜금리를 두 번 올릴 정도로 과열 리스크가 있는지 의문이다. 전반적으로 과열로 보기 어렵다. 채권시장은 한차례 인상을 다 반영하고 두차례 올릴지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것 같은데 그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주택담보대출 등 막아놓은게 많다. 주택담보대출 주는 데 콜금리를 올리는 건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


◆ JP모건체이스 임지원 이사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할 시점이 한 분기 정도 앞당겨진 느낌이지만 급박하게 콜금리를 인상할 요인은 없는 것 같다. 이성태 총재가 지난 금통위에서 긴축기조를 보이기 했지만 강한 시그널은 아니었다. 경기, 인플레이션, 유동성, 환율 부분 등에서 다소 확인이 필요하다. JP모건은 당초 올해 내 콜금리 동결을 전망했으나 하반기에 한은이 긴축기조로 돌아서 내년 1/4분기부터 2회가량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견해를 조정하지는 않지만 내년 1/4분기 콜인상 가능성이 한분기 정도 앞당겨질 리스크가 커졌다. 앞으로 나오는 경기지표와 유동성 등이 중요해졌다. 경기회복이 시작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속도로 회복되는지는 지켜봐야 하고 인플레이션도 아직은 타겟하단부에 있다. 경기상승세가 전체적으로 5%이상에 정착한다든지 유동성이 리바운드 하면 콜인상은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환율도 금리를 인상하는데 장애요인"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지금 수준 보다 위로 올라가는 모습일 때 금리인상이 편안해 질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 NH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

그동안 한국은행이 과잉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해서 정책을 해왔다. 경기회복과 맞물리면서 기업의 자금수요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 가계대출에 대한 둔화는 시그널을 봤으나 실제 유동성 자체가 줄어든 면은 없다. 경기회복기대감과 주가상승으로 유동성이 창출되면서 유동성 억제해야할 필요성이 있었다. 미시적인 정책수단이 유효하지 않다는 쪽에서 금리인상쪽 시그널을 줬다고 본다. 여기에 한은과 정부가 이전보다는 경기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부담요인이 경기였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금리인상을 단행할 때 경기에 대한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따라 기업들의 설비투자로 자금수요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 결국 은행권만 억제를 한다고 해서 대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아니다. 회사채나 CP가 늘어나고 있다. 결국 유동성을 잡으려면 간접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직접금융시장까지 같이 막아야 한다. 은행권을 많이 압박하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은행권에서 대출을 못받으면 제2금융권으로 대출처가 전환될 수도 있어 자금 수급을 꼬이게 할 수있다. 그렇게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면 콜금리를 인상 하는게 바람직하다. 때문에 3/4분기에는 해야 한다. 특히 8월금통위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본다. 한번 정도 인상하면 만족스럽다고 보이나 7월 한은의 경제전망 수정치가 4.7%내외로 상향조정되면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본다. 경제전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2회 정도는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유동성 증가에 의해서 콜을 인상하는 흐름이 추가적으로는 나타나기는 힘들다. 경기사이클상 내년부터는 다시 둔화될 수 있다. 경기가 침체되는 경로가 아니라 4-6%대에서 왔다갔다하는 정도가 된다면 내년에는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환율은 어차피 금리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환율이 더 떨어지게 된 원인중의 하나도 조선업체의 선박 수주 등으로 달러가 공급우위이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중국위엔화 평가절상 등의 영향도 환율하락으로 나타났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마찬가지다. 엔캐리 자금이 들어간 대표적인 나라인 호주나 뉴질랜드도 금리를 인상하는 기조에 있다. 엔달러환율 절상이 대폭 나타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그런 나라에서 금리를 인하한다면 모르나 그렇지 않다면 가능성은 없다.


◆ SK증권 공동락 책임연구원

금통위에서 이성태 총재가 한 말의 뉘앙스를 보면 하반기 콜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현재 경제지표흐름을 놓고 보면 하반기 한 차례 콜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몇월에 올릴지 알기 어렵다.
내년에 추가로 콜금리를 올릴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미국의 경우 올린다는 기조가 있으면 그 다음 차례에도 그대로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만 우리나라 경우, 하반기 콜금리 인상 이후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 시기와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을 듯하다. 현재 경제지표를 보면 중장기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강하게 긴축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가 역시 하한선을 왔다갔다하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물가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강력한 긴축정책은 실시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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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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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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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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