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현재 해외은행들의 일본지점들은 저금리로 조달한 엔화 자금을 역외펀드 투자 및 여타 목적으로 사상 최대규모인 21조9200억달러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일본경제신문)이 1일 전했다.
64개 외국계은행 지점의 해외 자금거래를 추적하고 있는 일본은행(BOJ)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 회계연도에 해외로 송금된 자금의 규모는 전년대비 30%나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증가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 같은 추세는 해외은행들이 이른바 '엔캐리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BOJ 관계자는 이 같은 움직임이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제출했다.
유럽이나 미국보다 300bp에서 많게는 500bp나 낮은 일본의 금리 때문에 해외은행들은 엔화로 자금을 조달한 뒤 달러화나 유로화로 환전,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곳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같은 캐리트레이드는 엔화 약세의 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재무성 고위관계자가 캐리 트레이드 규모가 일일 수 조엔 수준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제시한 바 있으며, 만약 개인들의 거래를 포함할 경우 그 규모는 일일 40조엔에 달한다는 미국계 은행의 추정치도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