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31일 06시31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콜금리를 인상하기에 가장 부담이었던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잉 유동성문제와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상승압력 등의 요인도 콜금리인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 인상과 총액대출한도 조정 등으로 통화정책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해 놓은 만큼 제반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콜금리 인상카드를 꺼내 들 수 밖에 없다는 것.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최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의 상황(외화차입 유동성 문제 등)에서 한은이 할 수 있는 일은 콜금리 조정 밖에 없다"며 "(경기 등)제반여건이 허락해 주지못해 금리 조정이 힘든 상황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해 지금은 아니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밝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르면 7월부터 올해 말까지 1회이상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의 개선추세를 지속한다면 7월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본적인 유동성 등의 문제에 국제유가상승과 환율하락 압력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도 "내년 상반기까지 경제성장률이 5%대를 유지한다고 볼 때 콜금리를 한차례나 두차례 정도 올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콜금리인상 타이밍은 8월로 보고 싶다"고 답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은이 콜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3개월간 지표개선이 확실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지표가 5월들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등 경제지표를 낙관만 하기도 부담스런 상황"이라며 "4월 산생에서 개선부분으로 지적된 소비지표의 개선이 앞으로 뚜렷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씨티은행 오석태 경제분석팀장도 "아직은 콜금리 인상이 없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지표개선 추세가 지속된다면 콜금리를 인상할 수 도 있다"며 "투자가 살아나면서 급격히 금리가 올라 과열로 가게되면 금융시장에 좋지 않은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콜금리를 한 번 인상하고 말 것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긴축을 선언하고 추세적으로 인상할 것인지의 중요한 기로"라며 "내수가 어떻게 뻗어나가느냐에 따라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부가 달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