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고등법원의 2심 판결 이후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의 적법성과 관련해 여론이 악화될 소지가 있고, 이로인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강화차원에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지주사 전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지난 29일 삼성 에버랜드 CB저가발행에 대한 고등법원의 2심 판결에서 유죄를 선고했지만 유죄판결에도 불구하고 거래행위에 대한 무효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삼성그룹 지주사 전환의 가장 큰 포인트는 삼성전자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라며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는 7.26%를 보유한 삼성생명이지만 금융계열사 지분제한에 따라 4.02%를 보유한 삼성물산이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삼성물산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그 근거로 △삼성물산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시 보유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삼성물산외 다른 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된다면 삼성물산 보유주식에 대한 매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 투자유가증권평가시 공정 가격에 대해 30% 할인하여 적용하고 있지만 향후 지주사 전환이 빨라진다면 투자유가증권에 대한 할인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