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리스크 감안 '조심스런 입장' 피력
메디프론의 100% 자회사인 디지탈바이오텍이 추진하는 치매치료제에 대한 전임상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사는 29일 오전 10시 55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메디프론 관계자는 29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작년 9월에 시작된 치매치료제 전임상 과정이 여름 전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전임상을 마치면 곧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본업이 양방향 음성처리 솔루션이던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3년연속 적자를 내왔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디지탈바이오텍의 신약후보 물질 수출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치매치료제 시장은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계약규모가 최대 10억달러에서 최소 1억4000만달러 수준이다.
이에 메디프론이 지금까지 독일 그루넨탈 제약사에 대한 진통제 후보물질 기술이전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는 것.
메디프론은 진통제 후보물질 수출로 지난 2005년 480억원, 2006년 120억원 수준의 수익을 벌어들인 바 있다.
다만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조심스럽다.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 여부에 회사 미래가 달렸다고 할 만큼 이번 치매치료제의 기술이전 성공 여부가 관건이긴 하지만 만일 실패할 경우 되레 M&A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한 스몰캡팀장은 "내부적으로 구조조정도 하고 있으며 신약후보 물질의 수출에 기대를 걸고는 있으나 결과는 알 수 없다"며 "성공하면 자회사와 합병해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회사는 바로 M&A 당할 수 있는 리스크도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 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전임상중인 치매치료제가 메디프론의 미래를 좌우할 만한 결정적인 사안인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기술이전이 몇달 내로 완료될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메디프론 관계자는 "해외 유수의 제약사들이 이미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화이자 등 전세계 1위에서 12위에 이르는 대형 제약사 사장들과 미팅을 이미 완료한 상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