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재 물가는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 3.9% 올랐다.
원유·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원재료물가가 오르고 중간재물가도 상승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원재료물가는 원유 동광석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광산품 가격이 올라 전월비 4.1%, 전년동월비 1.0% 상승했다.
국산원재료가 전월대비 0.9%하락을 보였으나 수입원재료가 전월대비 4.9% 상승했다.
한미 FTA체결과 기온상승으로 쇠고기 채소류 등의 산지출하가 많아져 농림수산품은 하락했다.
용도별로는 제조용이 원유, 동광석, 철광석, 동스크랩 등 수입 원재료를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4.8%상승했다. 연료용은 액화천연가스 도입 가격인하로 전월대비 2.1%하락했다.
중간재물가는 원유 동 니켈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
특히 금속 1차제품, 석유제품및 화학제품이 중간재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제조용은 전기동, 나프타, 니켈 등의 가격이 높아져 전월대비 1.3% 올랐으며 연료 동력용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월대비 2.1% 상승했다. 건설용은 동 가격상승과 철근 재고감소 영향으로 전월대비 2.3% 올랐다.
한편,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물가 역시 0.8% 상승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입최종재가 1.1%하락했으나 국산 최종재가 전월대비 1.1%올랐다.
석유제품, 전기기계 및 장치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오른데다 제철과일에 대한 수요증가로 농림수산품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