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국고채수익률 5%위에서의 가격메리트와 한은의 통안증권 부분유찰로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듯 했으나 금통위 경계감이 커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 기사는 13일 22시0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 외은지점에 대한 단기외채 규제 불안감 등도 적극적인 매수를 이끌지 못했다.
1600포인트를 넘어선 주식시장 강세와 3년2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생산자물가도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0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10%, 10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5.18%로 모두 전주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콜금리 목표를 동결한 5월 금통위는 시장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장에 우호적이지도 못했다.
특히 경기만 허락한다면 향후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도 있다는 뉘앙스를 남겨 시장 방향에 대해 고민에 빠트렸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주초 5년국고채 입찰로 외국계은행 등의 매수심리를 확인한 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통화정책과 펀더멘털의 마찰적 영향이 지속돼 정책당국과 지표를 예의주시하며 매수 심리 안정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뚜렷하게 매수.매도를 이끌 주체가 없어 시장 관망심리가 우세,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4.99-5.12%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99-5.12%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5.03-5.17%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5.0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5.10%로 전주말에 비해 각각 0.07%, 0.10% 포인트씩 올랐다.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위로 6bp 아래로 7bp 열어 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대비 위.아래로 7bp씩 열어놓았다.
채권전문가들은 금리의 가격메리트가 존재하지만 시장의 마찰적요인이 해소되지 않아 적극적인 매수는 불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고 연중 최고수준의 금리레벨에서 추가로 매도하기도 부담스러워 금리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입찰 부담등으로 금리하락보다 금리 상승압력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가격메리트에 의한 매수가 시장에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5명이 5.00%를 예상했다. 2명은 4.95%를 나머지는 각각 4.98%, 4.99%, 5.01%를 전망했다.
반면 금리가 상승해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12%에서는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10명의 전문가 중 5명이 5.10%까지 상단을 열어뒀으며, 나머지는 각각 5.13%와 5.15%를 예상했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4명이 5.05%를 예상했으며, 나머지는 4.97-5.04%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레인지 상단의 경우 3명의 응답자가 5.15%를 예상한 가운데 나머지는 5.13-5.20%를 넘지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 금리, 상고하저 패턴 예상...5년국고채입찰 '분수령'
이번주 채권시장은 5년국고채 입찰로 매수심리를 테스트 한 후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기외화차입 문제, 풍부한 유동성, 펀더멘털 등 확신을 주는 재료가 없어 현재의 금리레벨에서 변동성이 제한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월요일 예정된 1.702조원의 5년만기국고채 입찰은 시장 매수심리 회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입찰 물량도 비교적 많고 외국계은행과 은행투자계정 등의 매수여력이 극도로 위축돼 있어 입찰의 성공여부는 불투명하다.
대다수 채권전문가들은 5년국고채입찰물량 소화는 무리가 없겠지만 공격적인 입찰참여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불안한 심리가 회복되지 못해 금리를 높게 받으려는 심리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주초 금리상승 압력이 다소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현재 금리레벨에서 채권의 가격메리트가 부상하고 있어 금리 추가상승시마다 대기매수세가 유입, 금리 변동성은 제한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주 후반부터 은행투자계정과 장기투자기관들의 매수세가 모습을 보여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후반 자금난을 겪으며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까지 덜어냈던 일부 외국계은행은 통안증권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장기투자기관들도 20년국고채와 10년국고채 매수에 나서 가격메리트가 높은 상황임을 반증했다.
더욱이 주중반 국고채 바이백등으로 매수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있어 금리는 상고하저의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이번주 채권시장은 매수매도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채 돌발적인 변수에의한 변동성에 대비하자는 리스크관리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