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연준의 금리동결에 이어 이날은 유로존과 영국의 금리결정이 예정된 만큼 아시아 시장은 '쉬어가는' 기간이 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2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보합인 120.0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가 1.3534달러로 0.10센트 상승한 가운데, 유로/엔은 162.50엔으로 0.10엔 가량 올랐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과 인플레 경계심을 보여준 것 때문에 달러/엔은 장 초반 120.25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달러매수에 나서지 못했다.
120엔 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매물이 나온데다, 오전 중 참의원에 참석한 후쿠이 총재가 2월 금리인상의 정당성을 갈파하며 앞으로도 경기와 물가전망의 개선에 따라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의지를 드러내면서 달러/엔은 119.94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호주 4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강력하게 나오면서 미국 달러화가 호주달러 대비로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밀리는 요인이 됐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유럽중앙은행(ECB) 및 영란은행(BOE)의 정책결정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유로/달러가 1.36달러까지 오르고 파운드/달러 역시 2달러 선에 근접하는 등 이미 금리인상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시장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축의지를 겉으로 보이고 있지만, 최근 경기둔화 및 물가 완화양상을 감안할 때 하반기 한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은 그대로 남아 있고, 이 때문에 달러화가 추가상승하지 못하고 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