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증시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시장은 최근 연동을 보이는 중국증시 상승에 궤를 맞췄다.
특히 금일 옵션만기일을 맞아 대규모 프로그램 차익거래(4835억원)이 유입된 것도 시장 상승 탄력을 더해줬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19포인트 상승한 1525.61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1일 연속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4.49포인트 오른 681.19로 장을 마쳤다.
수급 측면에선 최근 강한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매도전환한 것이 눈에 띈다.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02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오랜만에 매수전환, 253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 미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연준이 사실상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음에도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양경식 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중국시장과 연동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줄어드는 등 추가 상승여력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버슈팅 국면으로 일단 결론내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IT에 대한 저가 매수타이밍을 5~6월로 보고 지금 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양 부장은 "지금은 비경기 소비재를 중심으로 매수하고 소재와 산업재는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며 KT&G, 하이트맥주, 롯데칠성, 국민은행 등 내수쪽이 안전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무엇보다도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유입이 시장 탄력을 뒷받침했다.
장중 베이시스가 좋다보니 차익거래가 활발했고, 종가에 벌어진 스프레드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가 크게 유입된 것이다.
대우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금일 옵션만기를 맞아 들고 있던 옵션이 현금정산되며 포지션이 사라짐에 따라 이 자리를 현물 매수가 대체했다"며 "특히 종가에 유입이 예상되던 프로그램 매수 또한 상당한 양이 들어오면서 지수를 튼튼히 받춰준 것이 금일 지수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