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자원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올 1/4분기 우리나라의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89억80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3년(63억7000만달러)과 2004년(83억6000만달러)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규모다.
우리나라의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지난 2002년 100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2003년과 2004년에는 100억달러에 못미치다가 2005년 158억1000만달러로 급증했고 작년(254억달러)에는 200억달러를 훨씬 초과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 수주실적이 5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배 증가했고, 아시아에서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11억달러를 수주해 67% 증가했다.
점유율로 보면 중동(60%, 54억1200만달러), 유럽(20%, 17억5200만달러), 아시아(12%, 11억1900만달러), 미주(6%, 5억1700만달러), 아프리카(2%, 1억8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석유화학플랜트 수주가 3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고, 발전담수플랜트 수주는 2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1% 급증했다.
점유율로 보면 석유화학(39%, 35억1500만달러), 발전담수(29%, 25억8400만달러), 해양(16%, 14억4900만달러), 오일&가스(10%, 8억7800만달러), 기타(6%, 5억5400만달러) 등의 순이다.
산자부는 "산유국들이 원유개발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석유화학 시설에 재투자했다"며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전력난 해소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신규 전력수요가 발생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수주금액별로는 5억달러 이상 수주가 6건(48억달러)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해 플랜트 수주규모가 대형화 추세임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전체 수주금액 가운데 대기업이 88.7%인 80억달러를 수주해 주도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수주도 전년대비 3배 증가한 10억달러를 나타내 약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해외플랜트 수주 호조세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UAE, 쿠웨이트 등 오일머니가 풍부한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화학시설, 발전담수시설 등 기간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축적된 경험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시공분야 등에서의 경쟁력 향상도 중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자부는 오는 17일 하얏트 호텔에서 플랜트 산업의 발전과 업계애로해소를 위해 산자부장관 주재로 플랜트업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