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비가격마케팅'. 변화된 시대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5일 은행업계에 따른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경영 2세들의 경영수업을 돕는 차원에서 '에버비즈(Ever Biz) 클럽'을 운영하는 등 대출 외에도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후계자 양성 도와드려요
'에버비즈(Ever Biz) 클럽'은 중소기업 창업자들의 특수관계인들을 회원으로 하는 모임. 창업자들이 기업을 물려주는 과정을 돕기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이 모임의 회원수는 300여명이며 20대 후반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업종의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 모임을 위한 전담 사무국을 설치하고 세미나와 연수 등 각종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 현병택 부행장은 "모임을 통해 서로간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교와 비즈니스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모임"이라며 "차후 기업을 이끌어나갈 2세 경영자들과 기업은행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효과도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이 모임의 규모를 향후 10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이 퇴직한 지점장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주치의' 제도도 중소기업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도는 은행권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상 중소기업들을 방문해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40명의 기업주치의를 선발해 기업과 은행간 가교 역할을 맡기고 있다. 올해도 20명의 기업주치의를 추가로 선발해 현장에 투입했다.
현 부행장은 "중소기업들이 과거에는 대출관련 상담 수요가 많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다양한 경영컨설팅 등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제도"라며 "중소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컨설팅 인력을 확충하는 등 최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거래 고객 위한 상품 판매...원스톱토탈어음서비스도 제공
기업은행은 금리 및 수수료 혜택 등으로 타 은행으로 옮겼다가 다시 돌아오는 고객을 위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홈커밍(Home Coming)론이 바로 그것. 상품명처럼 집으로 돌아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기업은행은 고객과 다시 끈을 묶자는 의미의 상품으로 반응도 좋다고 전했다.
현 부행장은 "금리 0.1%, 0.2%는 실제 금액으로 환산하면 얼마 되지 않는다"며 "기업과의 스킨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뉴디스카운트뱅크'라는 어음물류시스템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기업은행이 어음발행과 유통과 관련한 전 과정을 대행해 주는 상품이다.
은행은 어음의 유통과정을 파악할 수 있고 기업은 발행과 유통과 관련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장기 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감나무 등 유실수를 심어주는 '그린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고객의 밝은 미래와 끊임없는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로 유실수 심어주기 운동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