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물가파급효과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산업에 걸쳐 임금이 10% 변동하는 경우 소비자물가는 3.1%, 생산자물가는 2.8%의 변동압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가 생산자물가보다 더 큰 변동압력을 받는 것은 임금투입비중이 여타 산업보다 높은 서비스의 구성비가 60.4%로서 생산자물가의 33.5% 보다 2배 정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인력의존도가 높은 서비스에서 파급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 소비자서비스의 경우 3.6%, 생산자서비스는 3.3%의 변동압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임금, 환율 등 비용요인의 최근 3개년간 변동률을 반영한 소비자물가 파급효과를 추정해본 결과, 임금이 연평균 1.9%로 물가파급효과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부문에서는 그간 급등세를 보인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물가가 연평균 1.17%의 높은 상승압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화환율 하락으로 -1.19%의 인하압력이 발생해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의 대부분이 상쇄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부문에서는 공공요금의 인상으로 소비자물가가 연평균 0.67%의 상승압력을 받은 반면, IT품목의 가격하락으로 연평균 -0.32%의 인하압력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임금 유가 및 공공요금 등의 오름세가 소비자물가에 상당한 상승압력을 미쳤으나 환율과 IT품목이 꾸준히 인하압력으로 작용함에 따라 국내물가 안정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