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모스코우(Michael Moskow)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6일 중국 칭화대학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내 평가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성장둔화 리스크에 비해 큰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강경론자의 면모가 강했던 모스코우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리는 자세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모스코우 총재는 "정책금리의 조절 필요성, 나아가 금리 조절 폭은 앞으로 나올 거시지표 결과와 또 그 결과가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2%가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로 적당하다고 본다"며, 지난 해 미국 물가압력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최근 수 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좀 더 높아졌으며,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우려되지 않는다고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스코우 총재의 경제전망은 낙관적이었으며, 특히 주택경기 하강이 현재의 경기확장세를 무산시킬 것이란 금융시장의 우려가 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남은 기간 미국경제는 장기추세선을 약간 밑도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2008년까지는 거의 잠재성장률 수준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고, "일시적으로 잠재수준을 밑도는 경제성장률은 실업률이 약간 상승하고 여타 경제적 자원의 간극이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코우 총재는 주택부문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경기전망의 가장 큰 리스크들 중 하나라면서, "최근 주택시장 지표는 혼조양상을 보였으며,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인정했다.
한편 그는 "서브프라임 시장의 연체율이 증가했으며, 이런 문제가 보다 광범위한 신용시장에 파급효과를 미친다면 거시경제 전망 상의 쟁점이 되겠지만, 아직 그런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주택시장의 둔화가 여타 경제부문으로, 특히 소비지출 쪽으로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우려가 존재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은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