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최근 동요에 따라 시장의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형성되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연방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무려 98%로 반영 중이었으나, 연말까지 금리가 50bp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50%나 반영되어 있는 점을 고려한 지적이다.
한편 시장의 관심이 정책결정 자체보다는 정책성명서 기조의 변화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부분이 변화될 것인지 수위를 가늠하는 일도 중요해졌다.
(이 기사는 21일 14시 5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현재 나오고 있는 전문가 예상대로라면, 단기적인 정책운용 방침을 나타내는 마지막 문장(아래 참조)은 전혀 건드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The Committee judges that some inflation risks remain. The extent and timing of any additional firming that may be needed to address these risks will depend on the evolution of the outlook for both inflation and economic growth, as implied by incoming information."
3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잠재수준을 밑도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정도로 높아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당장 성장과 물가의 리스크 균형 평가를 변경할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위 결론적인 리스크 판단 및 정책운용 방침은 지난 해 6월 이후 계속 고수되고 있는 바, 경제적 상황에 대한 평가가 크게 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변경할 경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요와 서브프라임발 우려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런 요인들이 전체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증거가 확실히 나타날 때까지 정책당국은 관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경제와 물가 상황을 평가하는 성명서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문장은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성장률의 경우 더이상 "다소 강화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며, 이 표현을 "완만한 확장" 정도로 바꿀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경기관련 지표들이 대부분 경기둔화를 시사하고 있고 시장 또한 이런 변화를 수용하고 있는 상태로 판단된다. 유가하락이나 따뜻한 날씨 그리고 보너스지급 증가 등 지난 1월 회의에서 주목하던 성장 지지요인들이 모두 소멸하거나 약화된 상황이다.
금융시장의 여건도 1월에 비해서는 좀 더 긴축적인 상황이 된 것은 사실이다. 재무증권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하지만,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고 에너지물가도 올라 그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평가된다.
"Recent indicators have suggested somewhat firmer economic growth, and some tentative signs of stabilization have appeared in the housing market. Overall, the economy seems likely to expand at a moderate pace over coming quarters."
한편 인플레이션의 경우 최근 지표가 "다소 개선되었다"는 이전 성명서 표현을 유지하기 힘들게 됐다. 최근 물가지표를 보면 근원소비자물가지수의 최근 3개월 상승률이 12월에 1.6%까지 둔화되었다가 2월에는 2.6%로 급격히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가지표의 개선이란 표현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시장은 연준의 판단에 의혹을 갖게될 위험이 있을 것이다.
Readings on core inflation have improved modestly in recent months, and inflation pressures seem likely to moderate over time. However, the high level of resource utilization has the potential to sustain inflation pressur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