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기대감이 남아있지만 외국인들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보합권에서 정체된 관망장세를 펼쳤다. 롤오버가 끝나고 국채선물 3월물이 만기됐지만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이 기사는 20일 16시 01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미국 CPI나 산업생산 등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FOMC의 우호적인 멘트가 쉽지 만은 안다는 경계심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다만, 장막판 국채선물 6월물의 환매와 신규매수가 나와 시장을 지지했다.
외국인들은 매수를 늘리지 못하고 관망했다. 국내기관들도 은행이 선물을 매도했지만 나머지 기관이 매수에 나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2조원의 통안증권입찰도 시장에 큰 영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1조원의 182일물 통안증권입찰은 1조원이 응찰해 0.61조원만이 4.92%에 낙찰됐다. 1조원의 91일물 통안증권도 0.74조원이 응찰해 0.49조원만이 4.89%에 낙찰됐다.
통안증권 유찰은 단기물의 사정이 여전히 좋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했으나 알려져 있는 재료로 인식,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후들어 한은의 국고채 직매입과 재경부의 바이백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지만 역시 크게 시장을 움직이지 못했다.
루머 직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틱 상승했으나 한국은행과 재경부에서 "검토한 적 없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다시 전일과 보합권으로 회귀했다.
국채선물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파악되는 악성루머로 시장의 비난만 거세게 일어났다.
장막판에는 은행들이 국채선물 매도물량을 줄이는 등 환매와 신규매수가 늘어나 강세분위기를 연출했다. 외국인들은 매도물량을 조금 내놓으면서 FOMC에 대한 배팅을 늘리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국채선물 고평만 5틱으로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저가매수심리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FOMC에 대한 확신이 없어 관망하는 모습이 짙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의 2월 주택착공 등을 봐야하며 외국인이 조금씩 줄이고 있어 외인의 움직임을 더욱 유심히 봐야할 것 같다"며 "외국인이 롤오버에 성공하면 그 다음주에 정리하는데 이전과 같은 패턴에 나설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인 4.80%,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4.80%에 거래됐다. 5년국고채의 금리만 1bp 하락 3-5년금리가 같아지게 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인 4.94%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이는 14bp로 전일보다 1bp 벌어졌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8.86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틱 상승한 108.66으로 만기를 맞았으며, 거래량은 각각 3만9365계약과 1만1122계약을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847계약, 외국인이 1127계약, 보험사가 406계약, 기타법인이 258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증권사는 2251계약, 투신사는 917계약, 선물사는 397계약, 개인은 73계약을 순매수 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막판에 손절이 나왔으나 큰 의미는 없어 보인고 외인들의 매도가 조금 나왔지만 기술적인 이유로 예상보다 적게 나왔다"며 "미국 2월 주택착공이 나오는데 일중으로 움직일 재료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 FOMC이후에나 방향성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