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전형적인 롤오버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불안 등의 대외요인으로 강세분위기가 지속됐다.
(이 기사는 18일 18시5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특히 우호적인 국고채 수급상황과 미국 FOMC의 금리인하 멘트에 배팅하는 듯한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시장을 이끌었다. 다만 변하지 않은 한은의 스탠스로 단기금리 하방경직성과 장단기 금리역전 은 여전히 지속, 금리하락폭은 제한됐다.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9%,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4.80%, 10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4.93%로 3년및 5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대외재료 외에 추가 강세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 지루한 박스권에서 정체된 모습이었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단기 금리의 하방경직성과 장단기 금리역전 등으로 레벨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등 대외시장의 영향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일 예정된 미국 FOMC 결과 이후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FOMC는 주말 발표된 미국 CPI와 산업생산 등은 예상치를 웃돌아 연준이 인플레이션 리스크 경계감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외국인들이 상당부분 롱포지션을 그대로 가져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FOMC이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 이번주 3년국고채금리 4.73-4.86% 예상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73-4.86%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73-4.88%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79%,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80%로 전주말에 비해 각각 0.01%, 0.03%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전주말 종가에 비해 아래로 6bp 위로 7bp 열어 놓았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대비 아래로 7bp, 위로 8bp 열어놓았다.
이번주에도 박스권 흐름을 전망하지만 금리상승요인 발생시 하락요인에 따른 금리 낙폭보다 상승폭이 더 크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각각 4명씩이 4.70%와 4.75%를 예상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4.72%, 4.76%를 전망했다. 미국 FOMC결과에 대한 시각차이를 알 수 있다.
박스권 상단은 응답자 5명이 4.85%까지 열어뒀으며 각각 2명이 4.90%와 4.84%를 전망했다. 나머지는 4.89%를 예상했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각각 3명씩이 4.70%와 4.75%를 예상했다. 2명은 4.76%를 예상했으며, 나머지는 4.73%와 4.72%를 전망했다. 상단의 경우 4.85-4.95%까지 다양하게 의견을 내놨다.
◆ 美 FOMC이후 금리 방향성 찾을 듯
이번주 채권금리는 주중반까지 제한적인 움직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FOMC이후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이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능성에 배팅한 듯한 모습을 보여 벤버냉키 의장의 코멘트 이후 국채선물 매매패턴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FOMC 기대감이 현실화될 경우 금리상승이 억제되면서 조금 더 금리가 하락하겠지만 연준의 스탠스의 변화가 없다면 가격조정이 크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외인들의 매수가 급격히 늘어났 듯 정리물량도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것.
지난주 외국인들은 상당한 물량의 국채선물 롤오버에 나서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를 사상최고수준에 근접하게 가져갔다.
현재까지 국채선물 6만계약 가량을 롤오버했으며 6월물의 신규매수 물량도 1만계약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에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물량은 8만계약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주초 1만계약 가량의 추가적인 롤오버 여부가 관심이지만 주말 미국 CPI와 산업생산 등이 예상치를 웃돌아 1만계약 가량은 청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청산을 하더라도 금리가 크게 상승할 만한 요인은 없어 FOMC전까지 보합수준에서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된다.
중국긴축 가능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 우호적인 국고채 수급 등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아직 불확한실한 국내경기와 수익률 곡선의 역전 등의 금리 레벨 부담은 금리 하락을 제한할 요인이다.
주초 8680억원의 10년 국고채 입찰은 발행량이 많지 않아 무난한 소화가 예상된다. 22일부터 시행되는 MMF 익일입금제도는 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어느정도 대비가 이뤄져 큰 시장충격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