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주요지역 제조업지수 그리고 2월 대내외 증권매매 결과 등 중요한 지표이벤트가 많았지만, 시장은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오히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식시장의 동향 속에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혹은 수용정도를 가늠하는데 주력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미국 증시 주요지수들은 오후들어 한 차례 약보합권으로 전환하는 우여곡절 끝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는 잦아드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달러화는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약세 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달러/엔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간신히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17.76엔까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투자자들은 이미 이 지표 발표 전에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에 실제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제한적이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3/14 종가 1.3225.....117.00.....154.77.....1.9359.....1.2173.....78.64
03/15 종가 1.3236.....117.56.....155.61.....1.9368.....1.2168.....78.93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뉴욕시장 개장 전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와 주간고용동향 지표는 예상보다 강하게 나와 달러 매수요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달러화는 소폭 하락하는 분위기였다.
이후 나온 제조업지표들의 약세 소식에 달러화의 약세 분위기는 이어졌으나, 이들 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유지하자 달러/엔은 계속 반등했다.
외환분석가들은 "지표가 엇갈렸고 다음 날 더 중요한 지표결과가 대기 중이라 시장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매슈 스트로스(Matthew Strauss) RBC캐피털 마켓 외환전략가는 "생산자물가지표는 이미 낡은 지표일 뿐 아니라, 소비자물가에 비해서는 부차적인 지표"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또 그는 "이 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시장의 우려가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 이날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설명하려고 했다.
한편 제조업지수가 각각 생각보다 약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아직 제조업경기 하락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이런 결과는 최근 부진한 경기에 대한 시장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었다.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6% 상승하였으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가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치보다 두 배 높은 것으로, 다음 주 회의에서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계속 물가 리스크에 주목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로 이전효과는 크게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다른 보고서에서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1만2000건 줄어든 31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내용이었으며 PPI결과와 함께 시장에 부담되는 결과였다.
그러나 뉴욕연준은 3월 지역제조업지수가 전월 24.4에서 급격히 하락한 1.9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필라델피아 연준의 3월 지역제조업지수는 0.2로 전월 0.6보다 좀 더 악화되었다. 이들 결과는 각각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