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증시와 달러-엔의 반등으로 추가 상승이 좌절되었던 달러-원이 미국증시의 상승과 117엔선도 회복한 달러-엔의 영향으로 조정폭을 좀더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의 하락과 엔화강세에 기인한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듯하다. 글로벌 증시가 안정되어 가고 있는 모습인 데다 엔화가 115엔대에서 추가 하락이 막히더니 117엔대까지 반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CB와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까지 맞물려 엔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될 유인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들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상승분의 되돌림 현상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금일밤 발표 예정인 미국의 노동지표가 미국증시와 달러화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는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그동안 상승장에서 쌓였던 롱 포지션을 청산할 욕구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금일의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간밤 945원대에서 마감한 1개월물 NDF 환율도 금일 달러-원 환율의 추가 조정을 예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아직은 글로벌 증시가 그간의 낙폭 과다에 따른 반등 수준에 불과한 것이지 안정을 되찾았다고 단언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글로벌 경제의 핵심인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이 다소 비관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금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2월 노동지표의 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점이라 생각된다. 그 결과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달러-엔의 단기적 방향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
기 때문이다.
- 2월중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월중 같은 기간에 비해 12만명 이상 증가했고 경기 관련 지표들도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여건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노동시장 마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다면 달러화가 받을 충격은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 현 시점에서는 달러화의 약세는 달러-원의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엔캐리 포지션의 추가적인 청산 여부가 국제외환시장에서 초미의 관심 사항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노동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세계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미국경제의 둔화조짐이 노동시장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세계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미일간 금리차의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엔이 반락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며 엔케리 자금의 청산 가능성도 재차 거론될 것이라 생각된다.
- 한편 미국내 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 분야의 업황이 여전히 양호한 상태에 있으며 전일 ADP 고용보고서에서도 나타났듯이 이 분야에서의 신규고용 창출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고용자 증가수가 예상 만큼 실망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미국의 고용환경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 미국증시의 상승과 함께 달러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세계증시의 상승과 달러-엔의 상승은 최근 시황으로는 달러-원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44.0∼94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