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내내 매수매도가 관망하며 지루한 공방을 펼치다 장막판 매수우위 장세로 힘의 균형이 깨졌다. 특히 주택금융공사의 선물매수가 국내기관들의 매수를 촉발, 매도했던 기관의 스탑을 유발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늘부터 3일동안 3400억원 내외의 MBS 환매에 나선다. 오늘 주금공은 국채선물 108.34-35선에서 600계약의 선물을 매수했다.
3일간 3400억원 전체가 국채선물 매수에 동원될 수 있으나 다른 거래를 감안하면 최소 2000억원 가량의 선물매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주금공 MBS환매 소식이후 매도포지션의 기관들이 급하게 매수에 따라붙는 모습이었다.
MBS환매를 예상했던 기관도 있었지만 전혀 몰랐던 기관들이 더 많아 주금공 환매 소식이 확신을 갖지 못했던 숏세력들을 급하게 움직이게 만든 것.
현물도 스탑성으로 매수가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금공의 MBS환매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환매 소식을 몰랐던 기관들이 많아 소식에 급하게 움직이는 기관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힘의 균형을 깨면서 매수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오전장 채권시장은 단기자금시장의 불안과 미국 FRB 버냉키 의장의 의회증언 부담감으로 매도가 조금 우세했다.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3000계약 가량을 매도하며 약세분위기를 이끌었지만 다시 매도량을 줄여 보합등락을 반복했다.
특별한 모멘텀 부재로 관망분위기가 큰 가운데 3년과 5년국고체와 2년통안증권의 교체매매만이 거래되는 모습이었다.
오후에도 보합선에서 관망분위기가 컷으나 장막판 매수가 힘을 얻는 모습이었다.
14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4.93%,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4.95%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5.00%에 마감, 3년과 10년 금리차이가 8bp로 소폭 줄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7틱 상승한 108.41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3877계약으로 전일 3만1758계약으로 전일 3만5327계약보다 소폭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849계약, 증권사가 747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사는 1307계약, 기타법인은 623계약, 은행은 376계약, 개인 185계약, 보험사 77계약, 선물사 28계약을 순매수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트리거가 되는 시점에 주금공이 예민하게 움직여서 도미노처럼 매수에 따라붙게 만들었다"며 "아직까지도 채권시장의 움직일 룸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