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 해 12월 미국 개인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증가세가 빨라졌다.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지표는 생각보다 완만했으며, 미국인들의 저축률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 ISM제조업지수 경기위축 시사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지수가 49.3으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악화되었다고 1일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치 52.0에 미달한 것인데다 경기확장 여부를 시사하는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ISM의 서베이 담당 이사인 노버트 오어(Nobert Ore)는 "제조업 경기가 1월에는 확장하는데 실패했다"며, 4개월 간 ISM지수가 50.5를 기록해 별다른 경기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06년 하반기 모멘텀을 상실한 미국 제조업경기는 2007년 초반에도 그리 왕성한 특징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불가격 지수가 47.5에서 53.0으로 크게 올라서면서 물가압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했으나, 생산지수는 52.4에서 49.6으로 떨어졌다. 신규주문 지수는 전월 51.9에서 50.3으로 약화됐다.
재고지수가 48.5에서 39.9로 대폭 악화된 것이 눈에 띄었으나, 고용지수는 49.5로 0.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어 이사는 "재고지수 낙폭은 1984년 7~8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다수 공급망에서 대규모 재고청산 작업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 근원PCE물가지수 0.1% 상승, 저축률 악화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해 12월 개인소득이 전월비 0.5% 상승해 11월의 0.3% 상승률을 앞선 한편 소비지출도 전월대비 0.7% 증가하여 11월의 0.5% 증가율보다 강화되었다고 발표했다.
2006년 전체 소득증가율은 6.4%로 2000년 기록한 8.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한해 지출 증가율은 6.0%로 2005년의 6.5%보다 다소 약화됐다.
12월에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2%로 11월과 같았다.
이번 소득 및 지출 결과는 월가 예상치와 부합했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월가 예상치(0.2%)보다 낮았다.
가처분소득 대비 개인저축률은 -1.2%를 기록해 8개월 최저수준을 기록,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06년 전체로 볼 때 저축률은 -1.0%로 2005년의 -0.4%보다 더 악화됐다. 총 저축액은 920억달러로 대공황이 개시된 192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 12월 주택매매계약지수 4.9%↑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20K↓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지난 해 12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112.4로 전월대비 4.9%나 급등, 2004년 3월 이후 최대 개선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는 4.4%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개선 양상은 연준이 판단하고 있는 것처럼 주택경기가 '희미하나마 안정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ㅏ.
데이빗 루리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 개선에는 따뜻한 날씨가 분명히 한몫했지만, 그래도 주택시장이 저점을 지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26일 기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만건 감소한 30만7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 연초 계절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양호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주간 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4주이동평균치는 4500건 감소한 30만4750건을 기록 2006년 2월25일 주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