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증시가 기술주 및 실적우려로 인해 약세 마감했다는 소식과 전날 9개월래 최고치에 도달한 닛케이주가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날은 차익실현 움직임이 많았다.
그러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데다 철강업종 및 일부 업종의 인수합병 등 업계재편 호재에 따른 매수심리로 인해 지수는 5일 이동평균선(22일 종가기준 1만7313.87엔) 위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모습이었다.
23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16포인트, 0.1% 하락한 1만7048.57엔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도쿄증권거래소 1부의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전일대비 0.43포인트 오른 1730.76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만7350선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 중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오후장 들어서도 1만7321선으로 낙폭을 확대하는가 싶던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1만7442엔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토픽스는 1724선의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 한 차례 1731엔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1722엔 대로 하락하는 등 변동장세를 거쳐 막판 반등에 다시 성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소니와 도시바 등 대형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샤프나 NEC 등 일부 종목은 보합 내지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는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다만 후지쓰는 자회사인 후지쓰 제너럴이 미국 LCD TV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란 소식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0.84% 하락했다. 장중 1% 넘게 내렸다가 낙폭이 다소 줄었다.
달러/엔이 121엔 중후반의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도요타 자동차나 혼다, 닛산자동차 등 역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일본제철의 주가가 4.35%나 급등하며 17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JFE도 2.5%나 주가가 오르는 등 철강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최대 정유업체인 닛폰오일은 전날 한국 SK와의 상호지분보유 및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여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들 석유회사의 움직임은 일부 석유제품의 마진 감소에 대처하는 한편 여타 아시아 경쟁사들로부터의 적대적인수를 예방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