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을 보일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단기물 안정여부에 주목하는 좁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이 기사는 21일 22시 27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재경부의 5년물 1.881조원 국고채 입찰은 무리없이 소화됐으나, 182일물과 91일물 통안채 입찰이 유찰되면서 불안한 단기물 시장상황을 반영했다.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채 매수.매도가 서로 대치하며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주 후반 행자부의 9000억원 재정자금 집행과 한은의 RP지원이 나오면서 단기자금시장이 안정을 찾아 저가 매수가 소폭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10년물은 월요일 입찰을 앞두고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말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 국고채 최종호가 수익률은 4.9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9%, 10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5.05%로 장.단기물 금리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10년물이 상승하고 3년물이 하락하면서 3-5년및 5-10년 스프레드가 소폭 벌어졌다.
이번주 국내 채권시장은 특별한 모멘텀없이 미국시장과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여부에 따라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주초반 10년물국고채와 2년통안증권 입찰을 확인한뒤 부가세 납부 등에 따른 단기자금시장 안정여부에 따라 저가매수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긴축기조와 불확실한 한은의 스탠스로 큰 변동성을 보여주지 못한채 제한적인 강세의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 이번주 3년국고채 금리 4.89-5.02%...박스권 트레이딩 유효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89-5.02%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92-5.06%로 조사됐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96%로 전주말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으나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종가는 4.99%로 전주말 종가와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위.아래로 각각 6bp,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각각 7bp씩 열어놓았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특별한 모멘텀없이 위아래 13bp의 좁은 박스권 등락 속에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우세했다.
특히 지준마감후 단기자금시장의 진정세로 저가매수 타이밍을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5명이 4.90%를 예상했으며, 각각 2명씩이 4.85%와 4.89%를 전망했다. 나머지 한명은 4.91%를 예상했다.
반면 금리가 반등해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02%에서는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10명의 전문가 중 6명이 5.00%까지 상단을 열어뒀으며, 나머지 전문가들은 5.01-5.05%사이에서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4명이 4.93%를 예상했으며, 나머지는 4.90-4.95% 사이에서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인지 상단의 경우 5.02-5.10%레인지를 예상한 가운데 응답자 4명이 최대 5.1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제한적인 강세시도...단기자금시장 '최대 고비'
이번주 국내채권시장은 많이 올라온 금리수준을 감안, 저가매수 타이밍을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주초반 10년 국고채 입찰과 2년통안증권 입찰로 매수심리를 확인한뒤 단기자금 시장 안정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강세시도를 보일 전망이다.
10년물 국고채 입찰은 최근의 금리움직임과 입찰분위기를 감안, 높게 입찰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지난주말 입찰을 대비한 움직임과 공급 부족의 지속 등으로 무난한 소화가 예상된다. 2년 통안증권 입찰도 최근의 단기물 불안에도 불구, 가격메릿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소화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주후반에는
그러나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은 이번주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주초반 지준마감은 무난하게 지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반월 월말효과와 부가세 납부 등으로 자금시장의 압박이 크기 때문.
더욱이 정부의 재정자금 방출이 시스템 교체 등으로 지연되는 일이 빈번해 지면서 선제적인 자금확보를 위한 CD와 은행채 발행이 줄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오는 25일 납부하는 부가세국고환수는 총 8-9조원에 달하며 추가로 3.5조원의 세수납부가 예정돼 있어 12조원이 넘는 세금환수요인이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타이트한 지준관리도 지속되고 있어 단기물 불안상황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은행들이 지난주부터 미리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던 부분은 우호적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은행의 RP 지원과 늦어진 재정자금이 방출될 수 있다는 점은 단기자금시장 안정될 요인이다.
한편, 주후반에는 다음주 산업생산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채권시장에는 산업생산지표가 4%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