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약보합 마감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상단에 포진하면서 수급상 달러 공급우위 상황이 지속된 영향이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도쿄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21엔선으로 올라섬에 따라 내일 서울시장에서 940원 테스트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936.8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전날과 같은 936.4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BOJ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전날보다 0.10원 오른 937.00원에 출발한 뒤 937.50원까지 올랐지만 네고물량에 밀려 935.90원까지 밀렸다.
이후 BOJ의 금리동결을 확인한 뒤 상승 전환했지만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여서 소폭 반등에 그쳤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120.5엔선에서 움직이다 금리동결 발표 후 120.8엔선으로 급등하면서 100엔/원 환율은 775.1원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장 마감 후 도쿄시장에서 121엔을 돌파해 773원대까지 추락했다.
일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추가 상승하고 있고 엔/원 환율 부담에 따른 개입 경계감도 커졌다. 미국경제의 연착륙 기대감도 높다.
상승을 막는 것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뿐이다. 이에 최근 사흘 동안 935원~937원대를 오간 것은 ‘바닥 다지기’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네고물량에 눌려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며 “달러/엔 환율이 121엔대로 추가상승하고 네고물량이 줄어든다면 940원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만 바라보는 천수답 장세”라며 “937원을 바닥으로 얇은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