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4분기 세부실적과 올해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기대비 3% 성장한 15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1% 늘어난 2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조3500억원.
지난해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58조9700억원으로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9300억원, 순이익은 7조9300억원을 달성했다.
◆반도체 이익률 우리가 1등
최근 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며 확산되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률 우려에 대해서 삼성전자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
반도체총괄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조남용 부사장은 "지난 4분기 반도체총괄 영업이익률 31%는 시스템 LSI쪽을 포함한 수치"라며 "최근 경쟁사의 영업이익률이 더 높다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여전히 반도체 영업이익률 1등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든 분야의 반도체 시장에서 고루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경쟁사는 특정 부문 반도체에서 강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분야가 좋을 경우 상대적으로 부각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조 부사장은 "지난해처럼 특정 분야의 반도체 가격이 급락했을때 대응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며 "삼성은 그런 면에서 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반도체 경쟁력은 중장기적인 시장선도 능력도 봐야한다"며 "1등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 반도체총괄 '낸드 수요 확산시킬 것'...정보통신총괄 '통신시장 성공 쉽지 않을 것'
애플의 통신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사업부서별로 '아이폰'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다.
"애플 '아이폰'의 통신시장에서 성공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통신시장은 만만한 시장이 아니다."(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통신 기획팀장 이경주 상무)
"'아이폰'이 반도체 수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낸드 시장 회복 전망의 상당부분이 '아이폰' 효과에 기대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조남용 부사장)
반도체총괄의 전망대로라면 '아이폰'은 큰 폭의 매출이 예상된다. 정보통신총괄은 그 반대.
이경주 상무는 "'아이폰' 출시로 하이엔드 시장이 확대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향후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기술확보 위해 소규모 M&A 상시 추진할 것
향후 삼성전자는 IT기업 M&A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IR팀 이명진 상무는 "몇 조원이 필요한 대규모 M&A는 검토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하지만 각 사업총괄 별로 기술 확보를 위한 소규모 M&A는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가총액 1위인 NHN이 이날 종가기준 시가총액5.5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거의 모든 국내 IT기업이 대상이 된다.
이명진 상무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든지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문의 본사 실적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본사의 역할이 연구개발과 마케팅이기 때문.
디지털미디어총괄 기획팀장 박두의 상무는 "해외에서 대부분의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제조와 판매가 늘면 본사 손실은 커진다"며 "하지만 이미 96% 정도의 생산을 해외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폭의 악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두의 상무는 "연결기준 실적은 상승 추세"라며 "연결기준으로 보면 경쟁사들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Q LCD패널 매출처 작년 4Q 물량 이미 수주
삼성전자의 LCD 사업은 패널시장상황과는 별개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예상했다.
LCD총괄 기획팀장 조용덕 상무는 "그동안 준비한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과 소니라는 대형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LCD TV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용덕 상무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와 별 차이가 없는 양을 이미 수주한 상황"이라며 "가격은 시장상황에 따라 조금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사업은 이동통신 기술전환 틈새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경주 상무는 "휴대폰 시장은 보이스 중심에서 무선인터넷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와이브로 4G 와이맥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때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