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 재정경제부는 4일《2007년 경제운용방향(안)》을 통해 '엔캐리 트레이드'(Yen-carry Trade)를 꼽았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5%포인트에 가까운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를 이용한 엔캐리 트레이드를 위해 비거주자의 엔화 순대출 잔액이 2004년 189억1,000만달러에서 2005년 872억2,000만달러로 급증했다.
그 결과 미일 양국 모두 통화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미국의 민간유동성은 증가했고 일본은 반대로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에서도 환차익 및 국내외 금리차를 기대한 기업들의 외화대출 증가로 나타나기도 했다. 전체 외화대출의 71%가 실수요가 아닌 부동산 투자 등 운전자금 조달목적으로 운용된 것.
◆ 엔캐리 지속, 엔/원 하락 압력 당분간 지속
재경부는 앞으로 미일간 금리차 축소 가능성이 적음에 따라 이 같은 원화절상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엔/원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수출은 4.34% 감소하는 반면 수입은 3.99%밖에 감소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이대로 환율하락을 방치하면 무역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도 불가피하다는 진단.
이에 재경부는 “최근 급증한 외화대출이 실수요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한편 엔/원 환율 변화에 대한 충격 완화를 위해 물류비용 감소,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제고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