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업생산, 10월에 비해 증가폭(전년동월비 기준) 확대 예상
11월 산업생산은 10월(전년동월비 4.6%)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8.0%)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세가지이다. 첫째, 작업일수가 정상화되었다. 10월은 추석 요인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작업기간이 3일 짧았으나(25일 → 22일) 11월은 지난해 같은 달과 작업일수가 동일(26일)했다. 둘째, 11월은 조류 독감 때문에 식품비중이 높은 할인점 매출이 감소(전년동월비 –0.5%)했으나, 백화점 매출은 증가세가 커지고(10월 전년동월비 0.2% 증가 → 11월 3.8% 증가), 신용카드 사용액도 늘어나(10월 전년동월비 8.0% 증가 → 11월 13.5% 증가) 전체적으로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셋째,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1월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전년동월비 19.8%, 전월비 10.1% 증가)했다.
계절조정 전월비 상승폭은 전달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
11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달(전월비 2.6%)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된 것(전월비 0.8%)으로 판단된다. 최근 3개월간 나타난 특수요인이 11월에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8월(수해 복구)과 9월(추석전 선행수요), 10월(정부의 공공투자 확대에 따른 전후방 효과)에는 특수요인에 의한 산업생산 진작효과가 어느 정도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1월에는 특별히 주목할 만한 특수 요인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12월 소비자물가, 2개월간의 감소세(전월비 기준)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3%, 전월비 0.4%(원지수 기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전월비 기준으로 2개월째 지속된 감소세(전월비 기준: 10월 –0.5%, 11월 –0.6%)에서 벗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 국제유가가 10월말 OPEC의 하루 120만배럴 감산 결정과 기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12월들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 결과 12월 석유류 제품 및 석유류를 원료로 사용하는 공산품
가격에 어느 정도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WTI기준으로 월평균 유가를 보면 9월 배럴당 64.12달러에서 10월에는 58.88달러로 내렸으나 11월에는59.29달러, 12월에는 62.35달러(12월 1~2주 기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쪽 기온이 예년보다 다소 따뜻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2월 14일 OPEC 임시총회에서 내년 2월부터 50만배럴을 추가감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당분간 상승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는 국내 기상요인이다. 지난 12월 16일 밤 내린 기습 폭설로 인해 농수산물의 유통에 장애가 발생했고, 산지에도 어느 정도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 1월 콜금리 정책, 동결기조 유지 예상
12월 물가가 상승세로 반전하더라도 내년도 1월 금리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 오름폭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데다가 2007년말 대선을 맞아 경기회복의 조기 정착에 대한 정책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