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는 낮은 성장률이 근원물가 압력을 충분한 정도까지 끌어내릴 것인지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래처 총재는 21일 셜롯지역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근원물가 압력이 크게 상승할 위험 혹은 원하는 수준까지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지배적인 정책 리스크"라고 말했다.
그는 "다수 경제전문가들이 근원물가 압력이 조만간 둔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분명히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최근 두 차례 소비자물가지수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압력이 둔화되는지는 입증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래커 총재는 근원PCE물가지수가 계속 2%를 상회해 온 점이 실망스럽다며 "물가압력이 너무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 위험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연설을 마치고 난 뒤 기자들에게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률 수준이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을 충분히 낮출 정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잠재성장률과 실제 성장률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미국경제가 다소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근원 물가압력을 낮출 것이란 희망은 별로 생기질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만약 물가가 받아들일 만한 수준까지 하락하지 않을 경우 FOMC의 정책신뢰도가 크게 손상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래커 총재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가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이것에서 추세를 이끌어 낼 수는 없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이날 그는 연설과정에서 "2007년 실질성장 전망은 주택시장의 견인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 및 기업 설비투자가 부분적인 상쇄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 특히 내년 초반에는 그럴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내년 1/4분기 성장률이 생각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 래커 총재는 내년 실질성장률이 2.5%~2.7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주택부문의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임금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물론 그는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수요가 안정되는 일부 조짐이 엿보인다며 내년 말까지는 주택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경기 하강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도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연설이 끝난 뒤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래커 총재는 자신은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적자는 주로 아시아 등 여타 세계경제의 과잉저축과 낮은 소비에 따른 것이며, 간극은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여기서 그는 미국인들의 낮은 저축률에 대한 우려도 폄하했다. 이 같은 지표는 좀 더 바람직한 지표인 가계의 총체적인 부의 수준을 평가할 수 없고, 소비자들은 자신의 재무여건을 관리할 다른 많은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