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 초반 발표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는 주택부문의 약세로인해 2.0%로 하향수정되어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재료가 됐다.
그러나 GDP와 주간고용지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던 시장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4.3으로 예상외로 3년래 최대 약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추가적인 매수세를 나타냈다.
또한 영국 ABC통신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정보당국 등이 은밀하게 알카에타의 테러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소식을 전하면서 '안전자산 도피'에 따른 재무증권 매수세도 눈에 띄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12/21)>
3개월 4.96%(-0.00), 2년 4.65%(-0.06), 5년 4.51% (-0.06), 10년 4.55%(-0.05), 30년 4.69%(-0.04)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얇아진 상황에서, 이날 미국 주요 거시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으나, RBC캐피털마켓의 채권전략가는 "지표가 약간 나쁜 정도에 불과했지만 시장은 필사적으로 경착륙 리스크를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모양"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영국당국의 테러에 대한 대비 강화 소식은 "전형적인 안전자산으로의 도피에 따른 매수(flight to quality bid)"를 이끌어 냈다고 RBS그리니치 캐피털의 채권전략가는 지적했다.
ABC통신은 한 고위 미국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 "사전에 만반의 대비를 갖추어야 겠지만, 혹시라도 뒤늦은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날 재무증권 거래규모는 1,860억달러로 3개월평균인 2,530억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