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서울 규제 지역 지정 이후 대체 주거지로 평가받는 남양주에서 '오남역 월드메르디앙 더 퍼스트'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양주는 왕숙·진접을 중심으로 교통·교육·행정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서울 생활권의 비규제 지역이라는 점이 주거 수요 이동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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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남역 월드메르디앙 더 퍼스트 제공] |
오남역 월드메르디앙 더 퍼스트는 오남읍 양지8지구 A1-1BL에 들어서는 783세대 규모 신축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 59~92㎡ 구성으로 실거주 수요에 적합한 평면 구성이 특징이다. 세대당 약 1.4대 수준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으며, 지난 9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며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특히, 도보 4분 거리에 4호선 오남역이 위치해 서울 도심까지 30~40분 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 노선과 9호선 연장 및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으로 이동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는 초·중·고교와 공립유치원이 밀집한 학세권 입지로 자녀를 둔 학부모나 예비 학부모의 수요를 충족한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행정복지센터, 보건지소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며, 오남호수공원·수변공원 등 자연환경까지 더해져 가족 단위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왕숙·진접 생활권 가치 상승을 이끌 대규모 산업 개발 호재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5일 신한은행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관련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해당 단지 내에 'AI 인피니티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연면적 약 9만 7천 ㎡ 규모로 조성되며, AI 데이터센터, 연구·개발(R&D) 시설, 사무 공간 등을 포함한 그룹 차세대 인공지능 전략 거점으로 운영된다. 완공 후에는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인력 등 약 500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시는 해당 사업으로 부가 가치 유발 효과 약 6,207억 원, 고용 유발 효과 5,15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규모는 약 8,500억 원으로, 기존 우리금융(5,500억 원), 카카오(6,000억 원)의 디지털 허브 투자보다 큰 수준이다. 이로써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약 1년 만에 누적 민간 투자액 2조 원을 달성하게 됐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3기 신도시 왕숙 공공주택지구 내 GTX 복합역세권 인근에 위치하며, 진건읍 진관리 일원 119만 8,801㎡ 부지에 조성된다. 2026년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신한은행 'AI 인피니티 센터' 역시 이르면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단지 관계자는 "왕숙·진접 생활권은 주거·교육·교통 인프라에 더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까지 본격화하면서 미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서울 규제 강화 이후 비규제 지역의 '옆세권'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오남역 월드메르디앙 더 퍼스트는 실거주와 장기 임대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hzin@newspim.com













